도심 속 고요한 쉼터, 순이의 집에서 즐기는 감성 나들이

서울 속 타임슬립, 과거로 떠나는 특별한 하루

서울의 분주한 골목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바로 금천 순이의 집. 이곳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산업화 시대를 살아낸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진심으로 마주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된 이곳은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소품들과 실제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을 고스란히 재현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되어 줍니다. 특히 주말 가족 나들이는 물론, 친구들과의 특별한 일정에도 안성맞춤인 장소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도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선물하는 공간입니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 지금부터 순이의 집에서 여러분과 함께 감성 나들이를 떠나보려 합니다.

순이의 집이란?	60~90년대 여성 노동자의 삶을 체험하는 공간
위치와 접근성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금천구 주택가 골목 깊숙이 자리 잡은 ‘순이의 집’은 도시의 소음 속에서도 고요하게 시간을 머금은 곳입니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공간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1960~9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일상과 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시대를 살아낸 ‘순이’들의 쪽방 생활과 문화, 노동, 여가까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시간여행과 감성 체험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짧은 관람 시간이 끝난 뒤에도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그런 기억이 깃든 장소입니다.

지하 1층의 쪽방체험관은 실제 여공들의 방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입니다. 벌집처럼 붙어 있던 작은 방들에는 당시 유행하던 액세서리, 통기타, 손편지, 손수 만든 가방 등 살아 숨 쉬는 기억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문화방과 공부방에서는 노동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부하던 여성들의 불굴의 의지와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시물이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로 전달되는 그 감동은 결코 잊히지 않습니다.

Key Points

순이의 집은 체험형 전시 외에도 즉석사진 촬영, 가죽공예, 디폼블럭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합니다. ‘순이네컷’ 즉석사진은 복고풍 배경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좋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태블릿을 활용한 상상 만화 그리기 체험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야외 전시장인 ‘가리봉상회’에서는 눈깔사탕, 못난이 인형, 플라스틱 저금통 등 향수를 자극하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순이의 집	쪽방체험관	체험 프로그램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근현대사 체험 공간입니다.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전시관입니다.	사진촬영,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구로공단 여공의 삶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탄 부엌, 공동세면장 등이 현실감 있게 구현됩니다.	순이네컷, 디폼블럭, 역사 학습 프로그램 운영 중입니다.

순이의 집은 누구에게 추천되나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학생, 청소년,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 향수를 느끼고 싶은 중장년층 모두에게 추천되는 공간입니다. 세대 간 공감을 나누기 좋은 장소입니다.

순이네컷 체험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1팀당 1,000원에 4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을 수 있으며, 쪽방이나 가리봉상회를 배경으로 촬영 가능합니다.

 

주차는 가능한가요?

순이의 집 자체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인근의 가산디지털환승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보 5분 거리이며 접근성이 좋습니다.

순이의 집은 단순한 과거 회상의 공간이 아닙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굵직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공간이며,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추억과 공감을 선사하며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도시 속 일상에 지칠 때, 감성을 채우고 싶은 날, 순이의 집에서 잊고 있던 고마움과 애틋함을 느껴보세요.

 

방문 정보

금천 순이의 집(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44길 17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204m(도보 약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일입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개인 방문은 예약 없이 가능하지만, 단체 방문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문의 전화는 02-830-8426입니다.

주차 공간은 제공되지 않으므로, 가산디지털환승공영주차장(도보 5분 거리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외에도 5537번, 5616번, 5712번, 5611번, 금천 03번, 금천 05번, 금천 07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